♤상해의 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詩 지은이:설안선목사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상해의 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詩 지은이:설안선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진구 작성일 25-10-27 19:42 조회 3 댓글 0

본문

♤상해의 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詩


¤이른 아침, 

찻향에 마음을 적신다.

은은한 보이차 한 모금 속에

천 년의 시간이 담겨 있고,

맑은 잎새처럼 우리의 하루도 고요히 번진다.


¤동방명주, 

유리빛 하늘을 향해 오르니

263미터 위에서 

발 아래 세상이 반짝인다.

바람은 도시의 숨결을 품고,

빛은 구름을 뚫어 마음까지 비춘다.


¤천고정의 북소리가 울리면

옛 상해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 살아난다.

춤과 노래, 불빛과 기계가 엮어내는

한 편의 전설♡- 

그 안에 사람의 꿈이 흐른다.


¤그리고 밤이 내리면,

황푸강 유람선이 잔잔히 미끄러진다.

강물은 도시의 불빛을 품어 별이 되고,

유리탑과 다리, 네온의 물결이

하나의 화폭처럼 반짝인다.


강 위의 바람은 차갑지만,

그 속엔 하루의 피로가 씻겨 나가고

물결마다 하나님이 그리신 빛의 손길이 느껴진다.

좌우로 흐르는 불빛의 행렬이

마치 천상의 강을 따라 흐르는 은하수 같다.


우리는 그 속에서 조용히 감사의 노래를 드린다.

《이 아름다움도, 

이 평안함도

모두 주님이 허락하신 선물입니다》


배가 잔잔히 부두로 닿을 즈음,

빛은 여전히 강 위에 머물고

우리의 마음은 별처럼 고요히 빛난다. 


늦은  시간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에 무릎끓어 주께 감사 기도를 드리며 잠자리에 눕는다.

주님! 감사합니다.


20251023

아주늦은밤

설안선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2가 758-2 전주흰돌교회   /      010-5615-0691   /      baekchung@hanmail.net
Copyright © jbn.or.kr. All rights reserved.